이명, 치료를 받을 때와 지켜봐도 될 때

기준일 2026년 9월 17일 · 근거 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명」(갱신일 2026년 5월 18일)

조용한 밤에만 들립니다. 「삐-」 하는 소리일 때도 있고 「웅-」 하는 소리일 때도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켜면 사라졌다가, 불을 끄면 다시 돌아옵니다.

이명에 대한 이야기는 대개 두 극단으로 갑니다. 한쪽은 「신경 쓰면 더 들린다, 그냥 두면 된다」이고, 다른 쪽은 「큰 병의 신호일 수 있다」입니다. 자료를 놓고 보면 양쪽 다 절반씩만 맞습니다.

이 글은 이명을 없애는 방법을 알려주는 글이 아닙니다. 지켜봐도 되는 경우와 진료로 가야 하는 경우가 무엇으로 갈리는지를 자료 범위 안에서 정리하는 글입니다.

이명은 20세 이상의 21.4%가 경험할 만큼 흔하고, 조사 대상 중 약 7%는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의 심한 이명을 경험했으며, 자료는 이명을 직접 없애는 약은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적으면서도, 중이염·턱관절 이상·난청처럼 이명과 연관된 상태를 찾는 검사를 진단 과정으로 제시합니다.
이명, 치료를 받을 때와 지켜봐도 될 때 — 핵심 요약: 20세 이상의 21.4%가 경험, 약 7%는 잠을 이루기 힘든 심한 이명, 이명을 직접 없애는 약은 아직 보고된 바 없음
기준일 2026년 9월 17일 ·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명은 얼마나 흔한 증상인가요?

국내 조사에서 20세 이상 10,061명 중 21.4%가 이명을 경험했고, 약 7%는 성가시거나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의 심한 이명을 경험했습니다.

구분 수치
국내 20세 이상 이명 경험(2010~2011) 21.4%
심한 이명(조사 대상 전체 대비) 약 7%
국내 여성 / 남성 22.8% / 19.5%
영국 / 미국 16.2% / 25%
우울감이 있는 경우 이명 발생 확률 1.4배(심한 이명은 1.7배)

다섯 명 중 한 명이 겪는 증상입니다. 「나만 들리는 소리」라는 표현 때문에 혼자만의 일처럼 느껴지지만, 숫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치료할 수 있는 병인가요?

자료는 이명을 직접적으로 완화하거나 없애는 약물이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적으면서, 동시에 여러 치료 방법을 제시합니다.

약물로는 급성기에 스테로이드, 만성기에 항불안제·항우울제, 근육이완제가 언급되고, 비약물 치료로는 이명 재훈련 치료(상담과 소리치료를 합친 방식), 보청기, 인공와우, 수술적 치료가 제시됩니다. 약이 없다는 말과 치료가 없다는 말은 다릅니다. 앞의 것은 자료에 적힌 사실이고, 뒤의 것은 자료가 말하지 않은 것입니다.

진단 과정으로는 병력 청취, 고막 검사, 순음청력검사, 임피던스 검사, 뇌간유발반응 검사, 이음향방사 검사, 이명도 검사, CT·MRI가 열거돼 있습니다. 검사 목록이 이렇게 긴 이유는, 이명 자체가 병명이라기보다 여러 원인이 만들어내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명은 왜 생기나요?

자료는 귀 자체의 문제부터 턱관절·심리 요인까지 여러 갈래를 함께 듭니다.

원인으로는 외이도 질환이나 중이염, 달팽이관 유모세포 손상, 청신경 기능 저하가 열거되고, 이명은 소음 노출·난청·중이염·만성부비동염·턱관절 이상·우울·스트레스 등과 연관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귀 안쪽만의 문제가 아니라 턱관절이나 코 쪽 문제까지 들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검사 목록이 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분류는 타각적 이명(다른 사람도 들을 수 있음)과 자각적 이명(환자만 느낌)으로 나뉩니다. 대부분은 뒤쪽이고, 그래서 「나만 들린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자료는 이명을 「외부에서 나는 소리가 없음에도 머리나 귀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증상」으로 정의합니다.

나이가 들며 잘 안 들리는 것과 관계가 있나요?

원인으로 난청이 함께 열거돼 있고, 치료 수단에도 보청기가 들어 있습니다.

이명 치료로 제시된 비약물 방법 중에 보청기와 인공와우가 있습니다. 소리를 다시 들리게 하는 수단이 이명 관리에도 쓰인다는 뜻입니다. 나이가 들며 생기는 난청의 진행과 보청기 지원 제도는 보청기 건강보험 지원 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다만 보청기가 이명을 없앤다고 자료가 말한 것은 아닙니다. 치료 수단 목록에 들어 있다는 것이 자료가 적은 범위이고, 본인에게 맞는지는 검사 뒤에 정할 일입니다.

생활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료는 짠 음식·커피·탄산음료 제한, 금연·금주, 적당한 운동과 휴식, 당뇨·고혈압 관리, 이명을 유발할 수 있는 이독성 약물 주의, 과도한 소음 회피, 너무 조용하지 않은 소리환경 유지를 듭니다.

너무 조용하지 않은 소리환경을 유지하라는 항목이 들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완전한 정적이 오히려 이명을 두드러지게 만드는 상황과 맞닿아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약에 대한 항목이 이명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이명을 일으킬 수 있는 약을 조심하라는 뜻이라는 점입니다. 다만 이 항목들은 예방·관리로 제시된 것이고, 특정 방법이 이명을 없앤다고 자료가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같은 상황인데 답이 갈리는 자리

양쪽 귀에서 밤에만 들리고 잠은 자는 경우. 자료가 든 관리 항목(소음 회피, 금연·금주, 운동, 만성질환 관리, 소리환경)에 해당하는 상태입니다. 다만 「지켜봐도 된다」는 판단 자체는 자료에 적힌 것이 아니라 진료에서 내릴 판단입니다.

한쪽 귀에서만 들리고, 그 귀가 잘 안 들리는 경우. 이명의 원인으로 청력 손상이 먼저 열거돼 있고, 한쪽 청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은 별개의 질환으로 다뤄집니다. 이 경우는 돌발성 난청 편에서 다룬 갈래에 해당하므로 미루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이명과 함께 귀가 먹먹하고 어지러운 경우. 이명·귀 충만감·청력 저하가 함께 오는 양상은 어지럼증 원인 편의 메니에르병 항목과 겹칩니다. 세 증상을 묶어서 말해야 갈래가 잡힙니다.

우울감이 함께 있는 경우. 자료는 우울감이 있는 환자에서 이명 발생 확률이 1.4배, 심한 이명이 1.7배 높다고 보고합니다. 이는 상관관계를 보고한 것이고 어느 쪽이 원인인지를 말한 것은 아니지만, 진료에서 함께 말할 가치가 있는 정보입니다.

본 내용은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확인하십시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명」(등록일 2021년 4월 21일, 갱신일 2026년 5월 18일) — 정의와 자각적·타각적 분류, 국내 20세 이상 21.4%·심한 이명 약 7%·여성 22.8%/남성 19.5%·영국 16.2%·미국 25%, 원인, 우울감 1.4배·1.7배, 진단 검사 목록, 약물·비약물 치료, 예방과 관리